두 번이나 나온대!
엄마 아빠랑 찾아봐요


• • • • •




artFun17
| 퐁네프 다리,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1872년, 워싱턴 국립 미술관 |
출처: Wikimedia Commons


솜사탕 같은 구름송이가 둥실둥실 푸른 하늘을 헤엄쳐요. 다리 위로, 건물 위로, 강물 위로, 사람들 위로 바람보다 가볍고 아침이슬보다 맑은 햇빛이 부서져 내려요. 짙고 짧은 그림자마저 눈이 부신 한낮의 다리는 분주한 발걸음과 경쾌한 마차 바퀴 소리로 활기에 넘쳐나요.

르누아르는 다리 건너편 입구에 자리 잡은 카페의 2층 방을 빌렸어요. 창문을 열고 이젤을 펼쳤지요. 그리고 순식간에 캔버스에 물감을 찍어 나갔어요. 문득 무언가 아쉬움이 느껴졌어요. 사람들의 움직임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싶었어요.

곁에서 지켜보던 동생이 소매를 걷어붙였어요. 뻔질나게 다리로 달려 나가 사람들을 붙잡고 사정을 했어요. 형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잠시만 걸음을 멈추어 달라고 말이에요.


[깜짝 퀴즈]

계단을 오르내리며 부지런히 내달린 동생이 고마워서였을까요? 아니면 그림을 완성했다 싶었는데 허전한 구석을 발견했을까요? 화가는 동생을 두 번이나 그려 넣었어요. 어디어디인지 한번 찾아보아요.



잘 찾았는지 확인하려면 요기를 콕! artFun17_ans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