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의 봄노래
엄마 아빠랑 함께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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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un12
| 베네치아 대운하 입구, 카날레토, 1730년 무렵, 휴스턴 미술관 |
출처: Wikimedia Commons


맑고 푸른 하늘에는 흰 구름이 훨훨 날고, 비단처럼 보드랍게 넘실거리는 초록빛 바닷물에는 작은 배들이 떠가요. 빨간 모자를 쓴 뱃사공 좀 보아요. 손을 뻗어 무언가를 가리키고 서로 신호를 보내며 부지런히 삿대를 저어요.

베네치아는 물의 도시예요. 우리가 사는 마을과 도시는 곳곳에 길이 이어지고 그 길 위로 차와 자전거가 다니듯 베네치아에는 운하라는 물길이 골목골목 흐르고 그 위로 그림처럼 배들이 다니지요.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화가는 베네치아를 즐겨 그렸어요. 오늘날 사람들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 고향의 정겨운 모습을 진짜처럼 꼼꼼히 그려 두었지요.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화가의 그림이 이토록 멋있다면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음악가의 음악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봄이 온다네.
 새들은 즐겁게 봄맞이 노래를 부르고,
 졸졸 시냇물은 봄바람에 살랑거리네.

보라색 글씨를 콕 눌러요. 유튜브 영상이 베네치아의 봄노래를 들려줄 거예요.

이야, 즐거운 음악 감상이다!

비발디가 작곡한 ⟪사계⟫ 가운데 ⟨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