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기작앙기작!
엄마 아빠랑 추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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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un03
| 첫걸음마, 빈센트 반 고흐, 1890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출처: Wikimedia Commons


햇볕은 쨍쨍, 구슬땀은 숭숭. 아빠가 부지런히 밭일을 해요. 비거덕 나무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요.

세상에 엄마가 반가운 소식을 가져왔어요. 아침에만 해도 아기는 방바닥을 발발 기어 다녔지요.

엄마가 조심스레 아기를 잡았던 손을 놓아요. 아기가 앙기작앙기작 걸음마를 시작해요. 뒤뚱뒤뚱, 빵긋빵긋 아기가 걸음을 떼요.

아빠가 너무 기뻐 입이 헤 벌어져요. 두 팔을 활짝 벌렸군요. 아기를 가슴에 꼭 끌어안아 줄 거예요.

첫걸음마 떼던 날의 감동은 엄마 아빠 머릿속에 소중히 남아 있을 거예요. 그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물어 보아요. 아마 꿈속에서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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